두번의 글을 날려먹고 세번째 도전글..ㅋㅋㅋ
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나 사이드바를 손보기 위해 마당으로 나섰다.. 처녀비행 준비를 위해 분주하던 에어타임팀은 벌써 식사를 마치고
비행준비가 한창이다. 재선형과 동헌형도 일찍 식사를 마치고 짐정리에 들어갔고..
박팀장님의 도움으로 공구를 얻어 수리를 마친후 형들하고 홍길형까지 다섯이서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착륙장에서 글라이더를 싣고 이륙장으로 고고씽~~!! 돈이는 와이프와 조금 늦게 식사를
마치고 뒤따랐다.. 사이드를 교체하고 셋팅을 시작.. 잠시후 버디 박팀장님의 트럭이 날개를 가득 싣고 이륙장을 찿았다..
상돈형 성근형과 인사를 나누고 착륙장에서 보았던 에어타임 동규선배와도 조우.. 마치 대회를 연상시키리 만큼 수많은 행들이
이륙장을 채웠고.. 11가 넘은 시각 준기형을 필두로 하나둘 이륙을 시작..명주형 재선형 상구형을 뒤따라 나와 홍길형이 이륙~~
우측능선에서 고도를 잡아 이륙장위를 한바퀴 휘~~ 돌고 팔각정쪽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잔잔한 기류에 여유를 부렸지만 이내 깊이
들어가면서 날개가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우당탕탕!! 빌어먹을 싸대기 몇 대 얻어맞고 다시 앞으로 날개를 쭉~~뺐다..
오늘은 생각보다 고도상승이 순탄치 않다.. 겨우겨우 이륙장을 배회하다 보니 아래에서 재국형과 상구형의 에어타임 글라이더
두 대가 발아래 보이기 시작한다..유유히 RX2를 쫓아 함께 비행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고도가 비슷해지기 시작했다..
헐~~ 주저 앉고 있다.. 이런이런... -130쯤 내려앉았을 때 좌측 낮은 봉우리에서 한놈이 걸려든다.. 살금살금 써클링을 시작 서서히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한다..오오 좋아~~ 오리알은 면하겠구나 싶으면서 –50..-30.. -10.. 드디어 다시 +고도를 획득
이륙장위에 올라섰다.. 왠지 뿌듯함이 밀려온다..ㅎㅎㅎ 다시 이륙장위에서 고도를 잡아 능선을 따라 들어가려 하였으나..
패러가 너무 많다.. 다행히 고도차이가 있어 패러를 피해 비행하던중 어느새 같은 고도에 다달았고 어쩔수 없이
바깥쪽으로 피해 들어가던중 침하가 심하다.. 이륙장 우측능선이 높게 다가온다.. 간신히 글라이더를 달래가며 이륙장앞에
도착했지만 점점 고도침하가 심해진다.. 에구궁 착륙장도 어느새 멀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한번 좌측 끝능선에서 릿지를 시도해
보았으나 역부족.. 안되겠다 싶어 착륙장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착륙장에 재국형과 상구형 두 대의 행글라이더가 눈에 들어온다..
혼자 오리알은 아니구나 싶었다..ㅠㅠ 어제밤 명주형과 준기형이 알려준 착륙 랜딩자세를 취해 본다..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가 빠지지 않게 속도가 붙는다 1단2단.. 세 번째 쭉 밀었지만 아직 몸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결국 살짝쿵 인사를 했지만 오늘은 발이외 몸이 모래에 닿지는 않았다.. 슬립사이드도 멀쩡해 보인다.. 나름 절반의 성공??
잠시후 홍길형이 착륙을 했고 종기형도 예상보다 일찍 내려오셨다.. 착륙장에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버디팀 대연형 비행이 아닌 마실을 나오신 듯.. 아따 비행을 안하니께 허벌라게 한가하구만~~ㅋㅋ
다시 시간이 지나고 준기형 명주형이 착륙을 했다.. 준기형 오늘은 모래슬라이딩을.... 결국 베이스에 금이 가고 말았다..
같이 초반 이륙한 글라이더중에는 성근형만이 하늘을 지키고 있었고 나중에 오신분들이 하나둘 이륙..비행을 하고 있었다..
응식형과도 오랜만에 조우를 하였고 주실형도 보인다.. 태섭형 성종형은 날개만 보았고 아직 착륙장을 찿지 않은상태..
버디대규형 상돈형 성근형 차례차례 착륙을 시작 돈이 와이프도 박팀장님과 텐덤을 즐기는 행운을 안았다..
하지만 아직 돈이는 보이지 않았고 한참이 지나후에야 와이프 성화에 못이기고 착륙장을 찿았다.. 하지만 아직 태섭형과 성종형은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에어타임의 처녀비행 기체가 가까스로 착륙장에 들어왔고 뒤따라 동규선배가 들어온다..
서울에 돌아가야 하는 관계로 돈이 착륙을 보고 일찍 서둘러 하동을 출발 결국 태섭형과 성종형은 만나지 못하고 떠나야 했다..
동헌형은 돈이의 도움으로 따라 출발 하셨고 올라오는 길에 하남에 들러 추어탕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강동역에 도착할즈음
준기형이 미션을 주셨다.. 종기형 명주형도 동의^^
2014년 50시간의 에어타임 달성시 탑레스 비행을 제가해 주시겠다고...^^
아직 6개월의 시간이 있다.. 열심히 가열찬 비행으로 꼭 목표했던 탑레스비행의 꿈을 이루리라..다짐해 본다..
물론 지름신 강림으로 저마다 탑레스를 타고 있지만 팀 고수분들의인정을 받고 탑레스에 입문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커다란 의미가 되는 것이다..
장마와 무더운 여름날씨를 이겨내고 가을의 높은 하늘을 항상 마음에 담고 오늘하루를 마감해 본다..^^
